“대타도 괜찮아” 美 MLB 볼티모어 김현수, 보스턴戰서 1안타에 시즌타율 0.321…팀은 3-5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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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타 김현수, 연합뉴스
대타 김현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서도 1안타를 치는 등 안타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맹활약했지만, 팀은 3대 5로 졌다.

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州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펼쳐진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2대 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 2루에 대타로 출전, 안타를 때려 2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타율도 0.321로 올렸다.

그는 상대팀 투수 지글러의 바깥쪽 변화구를 정확하게 따라가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였다.

2루에 있던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에 들어왔다면 김현수의 동점타가 됐을 상황이지만, 발이 느린 데이비스는 무리하지 않고 3루에 멈췄다.

그는 직접 타점을 올리는 대신 불펜 투수 지글러를 흔들어놓는 데 성공했고, 2사 만루에서 애덤 존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3대 3으로 맞선 8회초 무키 베츠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내줬다.

3대 5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타자로 나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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