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지난달 지역 내 H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실태 점검’을 벌인 결과 총 33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관계공무원 등으로 점검반을 꾸리고 H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 분야, 예산·회계 분야, 장기수선충당금 분야 및 공사·용역 분야 등 전반적인 운영 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예산안 수립 부적정과 장기수선계획 미준수, 부당한 관리비 부과·징수,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위반 등 총 33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구는 적발된 사안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 입주민의 참여 유도와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지적사항을 해당 아파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부평구 공동주택 관리의 감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실태조사 기반을 마련했다”며 “맑고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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