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56) 제26대 농촌진흥청장이 17일 취임했다.
정 신임 청장은 이날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성장 산업화, 수출산업화, 6차산업화 등 지속가능한 농업ㆍ농촌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국민의 요구를 귀담아듣고, 농업인이 절실히 요구하는 농촌진흥청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청장은 “농업을 첨단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정과 연계된 연구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의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데 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청장은 1960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기술고등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부에서 농업정책국 농촌인력과장,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과 농어촌정책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농어촌정책국장으로 있을 당시 일자리와 농촌 고령화 해결의 새로운 모델로 꼽히는 귀농ㆍ귀촌 사업을 국가 정책으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2013년부터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주요 농업 정책을 총괄해 국정과제와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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