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레슬링 여자 자유형에서 3체급을 석권하며 대회 막판 종합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본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3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여자 자유형 3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48㎏급의 고사카 에리는 결승에서 마리야 스타드니크(아제르바이젠)을 3대1로 꺾고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58㎏급에서는 이쵸 가오리가 발레리아 코블로바 졸로보바(러시아)를 3대1로 제압하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도소 사라가 69㎏급 결승에서 나탈리아 보로베바(러시아)에 0대2로 끌려가다 허리 태클을 성공시켜 2대2로 비겼다. 하지만 동점일 경우 큰 점수를 딴 선수가 승리한다는 규정에 따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도 일본은 19일 53㎏급 요시다 사오리가 올림픽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며, 가와이 리사코는 63㎏급에서, 와타리 리오는 75㎏급에 출전해 전 종목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편, 일본은 이날 여자 레슬링의 활약속에 금 10, 은 4, 동메달 18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10위에서 6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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