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런닝맨’ 스타 배우 왕바오창 부부의 막장 불륜사건 경악…리우올림픽보다 관심 더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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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중국 런닝맨 왕바오창, 연합뉴스
중국 런닝맨 왕바오창.

중국판 ‘런닝맨’ 스타인 배우 왕바오창 부부의 막장 불륜사건이 중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부인 마룽의 외도로 이혼하겠다는 사실을 최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부인의 외도 상대가 왕바오창의 매니저 쑹저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중국 연예계의 경우 자신의 이미지를 감안, 이혼 등 스캔들이 발생해도 대부분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왕바오창의 행동은 이례적이다.

자녀가 둘인 그는 지난 14일 웨이보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2009년 결혼한 후 충실히 생활했지만, 마룽이 매니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깼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마룽이 “(내가) 바람을 피운 건 맞지만 왕바오창이 먼저 불륜을 저지르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후 왕바오창이 두 자녀에 대해 친자 감정까지 하면서 극한 대립을 빚었으나 둘 다 친자로 밝혀졌다.

이 부부의 이혼에 따른 위자료를 놓고도 중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중국에선 관례적으로 이혼하면 재산을 반반씩 나누지만 이번에는 부인인 마룽이 잘못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재산을 반씩 나누는 게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왕바오창은 변호인을 통해 마룽이 매니저인 쑹저와 짜고 공동 재산을 숨기고 명의를 이전했다면서 재산을 돌려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재산이 수백억대이지만 재산을 부인 명의로 해놓는 바람에 왕바오창은 이혼소송 비용도 없어 친구에게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쑹저의 부인이 남편인 쑹저의 불륜 사실을 알고 이미 지난달 이혼소송을 냈다고 밝히고 나섰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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