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즐기고 싶지만 혼자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이색 동호회와 모임들이 눈에 띈다.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단골 손님이다. 이들은 등산이나 여행은 기본이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함께 실천한다. 석양을 등지고 갯벌에 나가 전통 어로(고기잡이)를 따라해보기도 한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각양각색의 동호회를 소개한다.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즈 (뮤사모ㆍ032-814-2704 )’는 클래식부터 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면서 음악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하는 모임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정식 연주자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회원들끼리 밴드를 결성해 연말 공연도 준비한다.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공유하고 빈칸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동호회도 있다. ‘새로운 도전 위너플(http:cafe.naver.comwinnerple)’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거나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실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사격ㆍ카트ㆍ암벽등반ㆍ패러글라이딩ㆍ카페우쿠렐레 체험ㆍ당일치기 여행 등 다양한 모임이 수시로 진행된다.
라틴댄스 클럽 ‘블라댄 2030( http:cafe.naver.comsalsadanceacademy)’은 매주 화요일 밤 9시~10시까지 성남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모임을 갖는다. 블라댄의 주 종목은 살사댄스. 살사댄스는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커플이 함께하기에 그만이다.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와인과 여행(http:cafe.naver.comwinentravel)’을 추천한다. ‘국내에서 가장 젊은 와인 동호회’ 타이틀을 내세운 동호회는 20세 이상 43세 이하인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다. 와인에 대한 정보 공유부터 와인 시음, 와인 파티 등 회원들 간 친목 도모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있다.
달밤에 시원하게 세차하는 동호회도 있다. ‘디테일 샤인(http:cafe.naver.comdetailshine)’은 서울, 경기, 부산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야간 세차 모임이다. 전국적으로 3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24시 세차장 정보는 물론 신차 초보들을 위한 ‘고수’들의 세차 비법도 공유한다. 필요한 자동차 용품을 회원들 간 공동구매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권오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