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축구, 스웨덴 꺾고 사상 첫 금메달…캐나다 3위

▲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독일 선수단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독일 선수단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독일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축구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여자축구가 처음 도입된 이후 독일은 동메달만 세 번 따냈지만 금메달을 획득한건 이번 이 처음이다.

0대0으로 전반을 마친 독일은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웨덴의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자라 다에브리츠가흘려주자 제니퍼 마로츠잔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후반 17분 스웨덴의 자책골로 2대0으로 점수를 벌였다. 스웨덴은 후반 22분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의 만회골로 쫓아갔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앞서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브라질의 동메달 결정전에선 캐나다가 1골·1도움을 기록한 디니 로즈의 활약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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