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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10주년 콘서트 6만5천관객 열광+국제가수 싸이 출격 속 성료…앞으로 10년 또 기대돼요

승인 2016-08-21 11:02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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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뱅 10주년 콘서트,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빅뱅 10주년 콘서트.

그룹 빅뱅의 뎁뷔 10주년 콘서트가 성료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서울 월드컵로 월드컵경기장에서 ‘빅뱅10 더 콘서트:제로.투.텐(BIGBANG10 THE CONCERT:0.TO.10)’을 열고 가장 빅뱅다운 방법으로 데뷔 1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월드컵경기장에는 빅뱅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관객 6만5천명이 참석했다.

국내 단독 콘서트 사상 1회 공연 최다 규모다.

‘천국’으로 공연의 첫 무대를 시작, 계단 형식의 무대에서 본무대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객석을 달궜다.

첫 무대를 끝낸 빅뱅은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을 부르며 이동식 무대에 올라서 월드컵경기장의 트랙을 한 바퀴 돌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드래곤은 ‘핸즈업(HANDS UP)’을 부르며 “10년째 빅뱅의 리더를 맡고 있는 지드래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탑은 “함께 화려한 밤을 즐겨보자”고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으며, 태양은 “콘서트를 하루만 하기로 결정해서 아쉽다”고 콘서트 개최 소감을 전했다.

대성은 화려한 무대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날개’와 ‘날 봐 귀순’을 관객과 함께 열창했고 대성과 승리가 함께 ‘삐딱하게’를 부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드래곤은 황금빛 무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하트브레이커(HEART BREAKER)’와 ‘크래용(CRAYON)’ 무대를 선보였고 지디앤탑의 ‘하이하이(HIGH HIGH)’, 지디앤태양의 ‘굿보이(GOOD BOY)’무대가 이어져 빅뱅이 10년간 보여줬던 다양한 모습과 음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탑은 ‘아무렇지 않은 척’과 ‘둠 다다(DOOM DADA)’를 부르며 독창적인 솔로 무대를 꾸몄다. 태양이 ‘눈, 코, 입’을 부를 때는 6만 5000 관객 모두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날 공연에는 깜짝 선물로 싸이가 무대에 등장해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싸이는 “역사의 남을 공연이다. 유료 공연으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적이 있나 싶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2부에선 관객에게 무료로 배포된 LED 시계를 통해 더욱 화려한 공연이 진행됐다.

빅뱅이 ‘이프 유(IF YOU)’와 ‘하루하루’를 부를 때 객석은 노래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색들로 화려하게 물들었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각각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뱅뱅뱅(BANG BANG BANG)’,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맨정신’ 등을 부르며 본 공연을 마쳤고, 팬들의 부름에 다시 무대에 등장해 ‘마지막인사, ’붉은 노을’, ‘거짓말’, ‘얼웨이즈(ALWAYS)’, ‘베베(BAE BAE)’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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