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출 증가세… 7월 수출량 지난해보다 18.7% 늘어

인천지역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한 30억1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은 수출증가율 기준으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2위를 기록했다.

수출 주요 품목은 반도체로, 지난해보다 250.7%나 증가했다.

이밖에 자동차부품 수출도 증가세(3.4%)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중국과 싱가포르, 자동차부품은 중국과 일본 등의 수출이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베트남, 일본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미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약간 줄었다.

 

인천은 올해 4월을 제외하고 20% 이상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협 인천본부는 인천지역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억 달러 수출 달성이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무협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 수출은 올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 중국에 대한 수출 둔화, 환율 문제 등 다양한 불안 요소가 산재해 있다”며 “국제 정세와 환율 등에 주목하며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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