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6곳 박물관·갤러리서
10개국 작가 150여명 전시·워크숍
‘한국 보자기’의 품격 세계에 알려
국제보자기포럼은 이정희 섬유예술가가(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교 교수) 보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ㆍ명품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첫해 파주 헤이리예술마을과 2014년 제주 저지 예술인마을에서 개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을 찾는다. ‘보자기- 살아있는 전통(Bojagi The Living Tradition)’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전시ㆍ강연ㆍ워크숍으로 구성,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중심으로 인근 6곳의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먼저 전시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행궁길 갤러리, 복합문화공간 행궁재, 임아트 갤러리, 남문 로데오 갤러리 등 총 6곳에 열리며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를 비롯해 10개국의 작가 150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강연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핀란드, 네덜란드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15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선승혜 외교부 문화외교국 문화교류협력 과장, 장혜홍 섬유예술가, Maria Tulokas 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교 명예 교수, Silja Puranen 독립 큐레이터, Sara Oka 호놀룰루 미술관 텍스타일 큐레이터, Marian Bijlenga 예술가 등은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보자기에 대해 논한다.
이정희 대표는 “보자기는 한국 전통 이름 그대로 세계 속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전통 보자기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보자기포럼 페이스북(www.facebook.com/beyondbojagi)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602-6959
송시연·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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