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분 30% 투자사 4~8곳에 쪼개서 판다…정부,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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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과점주주 매각방안, 연합뉴스
과점주주 매각방안.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 지분의 30%를 투자사 4~8곳에 쪼개서 파는 등 과점주주 매각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 22일 제125차 회의를 열어 과점주주 매각 방식 채택을 골자로 하는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가운데 30%를 4~8%씩 희망수량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식이다.

공자위는 4% 이상 낙찰받은 투자자에 대해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고, 예보의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를 해지, 정부의 경영 불개입 및 과점주주들에 의한 자율경영을 보장한다.

  

우리은행은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 지난 4차례 민영화 시도 경험상 금번 과점주주 매각방안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최선의 방안이다. 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은행 재무성과까지 뒷받침되어 금번 매각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매각일정은 24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23일까지 투자의향서를 접수받아 오는 11월 중 최종 낙찰자가 선정된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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