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던져 수류탄 폭발 막아 훈련병 구한 살신성인 되새겨
육군 9사단은 지난 22일 수류탄 폭발을 몸으로 막아 훈련병의 목숨을 구한 ‘故조광성 중사의 22주기 추모식’을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교장에서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황대일 9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추모식은 고인의 가족과 친척, 사단 관계자, 신병교육대대 장병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추모식은 고인의 생전 약력 소개와 헌화 및 분향, 추모시 낭독, 조총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육군 9사단 신교대대 1중대 3소대장으로 근무하던 故조광성 중사는 지난 1994년 8월 22일 훈련병이 실수로 수류탄을 떨어뜨리자 자신의 몸을 던져 폭발을 막아 목숨을 잃었다.
9사단은 교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살신성인한 故조광성 중사의 거룩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1995년)와 흉상(2013년)을 세워 고인이 순직한 날인 매년 8월22일 추모식을 거행해 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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