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보다 3.4% 증가한 내년도 수돗물 생산계획을 세웠다.
23일 시와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인구가 올해 말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도 수돗물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본부는 내년 인구 302만7천명 기준으로 1일 평균 103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1일 평균 생산량인 99만8천400㎥보다 3.4% 증가한 양이다.
본부는 또 수돗물 생산원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원수비용을 절감방안도 마련했다. 올해 대비 원수사용 비율을 조정에 착수, 원수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풍납 원수를 50%로 확대해 연간 8억원의 원수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화 초지 대교 송수라인 공사 완료 및 급수공사 확대로 강화군에 공급되던 경기 김포시 수돗물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내년 1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경영효율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하명국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풍납 원수 확대 및 경영개선을 통해 올해 대비 총 20억원의 정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며 “300만 도시에 걸맞는 급수공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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