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경기업체 생산 니트로 패션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경기 섬유업체의 콜라보레이션이 양주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내달 1일 오후 2시 양주시에 있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섬유업계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경기 니트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니트 패션쇼’는 경기도 내 섬유업체의 생산 원단을 국내 대표급 디자이너가 의상으로 제작하는 협업형태로 도내 섬유 제품의 우수성을 국내ㆍ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패션과 니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패션쇼는 성신섬유, 창우섬유, 범진물산 등 도내 14개 섬유업체와 장광효, 정훈종, 명유석, 김규식 등 디자이너 10명과 정상급 모델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패션쇼에는 해외 바이어 50여명을 초청, 도내 섬유업체의 우수한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수출상담회도 개최해 섬유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참여기업과 바이어가 현장에서 상담할 수 있는 ‘디자이너 작품 수주전시회’도 마련, 도내 기업의 섬유원단 및 의류제품 수출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유명 디자이너의 제작 의류와 액세서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디자이너 팝업 스토어’도 운영해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과 착한교복 패션쇼도 이날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에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돋보이는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런웨이(Runway)를 수놓을 예정이다.
착한교복 패션쇼는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소재를 활용, 최신 트렌드와 색상을 반영한 교복 디자인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도교육청 간 교육연정 첫 사업인 ‘착한교복’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박신환 도경제실장은 “경기 니트 패션쇼를 통해 경기도가 섬유소재 생산 중심지 역할뿐만이 아니라 패션ㆍ디자인과의 융합을 통한 세계적 패션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의 패션ㆍ디자인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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