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봉담1고·능동1초 신설 건의가 부결됨에 따라 봉담지역 중학교 졸업생 절반은 ‘계속유학’을 가야 하고, 앞으로 입주예정인 세대까지 포함하면 약 3천명의 학생들이 1시간 이상 원거리 통학에 내몰리게 됐다”며 “교육부의 탁상행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능동1초는 현재도 해당지역의 통학여건이 어려워 신설 요구가 많았던 지역으로, 뉴스테이를 포함해 약 4천800세대 이상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봉담지역은 인구 7만명에 고등학교가 단 하나뿐인 곳이다. 유일한 봉담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40명으로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번 학교 신설 부결로 45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권 의원은 “수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좁은 인도와 높은 옹벽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당히 큰 상태”라며 “교육부는 이번 중투위 심사의 ‘상세한 심사기준’ 과 ‘심사내역’ 일체를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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