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민간사업자 공모… 2018년 착공 계획
인천시 남동구 남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인천남동구는 남촌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23만3천㎡에 지방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60일간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민간사업자가 결정되면 이르면 올해 안에 남촌산단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남촌산단은 기존 제조업 중심의 남동산단, 미래형 산업이 들어서게 되는 첨단도시산단과 연계해 지역 특화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남동구는 국가산단인 남동산단 주변에 저렴하면서도 좋은 새 공장 부지를 공급해 인천지역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이에따라 조성부지의 3분의2 면적은 산업시설용지로 개발된다.
사업방식은 계양구 서운산업단지와 같이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사업자 등이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추진한다. 난개발을 막고, 공익성을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남동구는 인천발전연구원이 지난 6월에 발표한 ‘남촌 일반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비용편익을 확보(1.06)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용역을 수행한 인천발전연구원이 제시한 산단 조성비는 2천146억원이다. 오는 2018년 착공해 2020년 준공하고, 3.3㎡당 450만원으로 분양하면 26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남촌산단은 제2, 제3 경인고속도로 등 교통 편의가 좋고, 인천항과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남동구 관계자는 “기존 남동산단과 첨단산단, 여기에 남촌산단이 조성되면 경제적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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