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임인건, 야뉴스 멤버 등 90명 목소리 실은 음반 '야누스, 그 기억의 현재' 음반 발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임인건이 재즈선율에 몸을 실었다.

 

임씨의 매니지먼트사(社)인 ‘페이지터너’는 28일 임씨를 비롯 재즈 1세대라 불리는 야누스 멤들(이동기·김수열·최선배·박성연) 및 후배 재즈가수 등 90여명이 공동참여한 <야누스, 그 기억의 현재> 음반을 내달 7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씨는 30여년 경력의 피아니스트로 지난 1989년 국내서 첫 솔로 앨범 ‘비단구두’를 발표한 이래 끊임없이 음악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의 재즈 1세대를 재조명하는 앨범들이 재즈 스탠다드 곡을 연주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임인건이 야누스 시절의 기억과 함께 야누스의 선배 뮤지션들을위해 만든 곡들로 채워져 시선을 끈다. 앨범의 시작을 여는 ‘I’ll Remember 이판근‘은 야누스의 이론가였던 이판근을 기리는 곡이자 이판근이 임인건과 함께 만든 곡이다. 

박성연이 부른 타이틀’바람이 부네요‘에는 인생을 살아온 이가 들려줄 수 있는 깊은 울림이 담겨 있고, 이동기가 다시 부른 ’하도리 가는 길‘은 그동안 이 노래를 불러온 장필순, 요조, 강아솔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준다.

더불어 김수열의 테너 색소폰과 이원술의 베이스 연주만으로 이루어진‘Mr.김수열’, 김수열·이동기·최선배가 참여한 ’야누스 블루스‘ 등 멤버 간 끈끈한 정(情)이 묻어나는 곡들이 빼곡하다.

 

또한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바람이 부네요’ 합창 버전은 재즈 아카데미 차윤섭 학장과 재즈 보컬리스트 조정희의 지휘 아래 일반인 70여명과 재즈 아카데미 학생들 20명이 함께 불러 하모니의 진정한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음반은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 앨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제작된 것으로 음반 발매를 기념해 내달 3일 발매 콘서트 등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페이지터너 (02)337-9966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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