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전국 최초로 장승을 활용한 도로명주소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4년 시행한 도로명주소가 지번주소에 비해 사용빈도가 적은 것으로 보고, 주민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홍보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2개월 동안 주민 의견을 받아 다남동과 목상동 등 8개 장소에 14개의 장승 도로명판을 설치했으며, 주민 호응에 따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장승 도로명주소판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목적지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도로명판을 제작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도로명주소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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