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유동성 이유로 한진해운 생사기로 서게 해서는 안돼”

새누리당 정유섭 국회의원(인천 부평갑)은 29일 “연매출 10조원에 달하는 한진해운이 유동성 7천억원을 이유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도록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출신의 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해운 관련 토론회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조선-해운 구조조정’이라는 큰 수술을 앞두고 그동안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고 지탱해 온 해양산업의 명운이 어떻게 갈라질지 긴장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해운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60여 년에 걸쳐 한국 해운산업이 구축해 온 네트워크와 자산 인프라를 한순간에 무용지물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적인 구조조정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해운업의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조정과 지원 방안이 절실한 때”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 10위권 내로 진입해온 한국 해운산업이 이대로 주저앉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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