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따뜻한 미래] 인천지방법무사회

따뜻한 세상 만들기 사회적 약자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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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지원 회의
법무사는 법원이나 검찰청 등에 제출하는 서류를 위임받아 처리하거나 해당 기관의 업무와 관련된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처리한다. 

또 등록신청과 등기공탁사건, 민사집행법에 따른 경매사건과 국세징수법, 공매사건, 재산취득에 관한 매수신청 등의 업무도 진행한다. 현재 이 같은 법무사 46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천지방법무사회는 지난 1983년 9월1일 인천지방법원 승격 후 만들어졌다. 

인천법무사회는 인천시를 비롯해 부천과 김포 등을 관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그 어떤 법정단체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전문성을 살린 무료 법률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 무료법률 상담

인천법무사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는 바로 주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무료 법률 상담이다.

 

시민들이 어려운 법을 잘 알지 못해 겪는 생활 속 어려움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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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 나눔 행사
변호사는 상담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인천법무사회는 이 같은 부담도 단번에 해소해 시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민원실에 마련된 무료 법률 상담소에서 시민들을 만나려고 인천법무사회 소속 법무사 94명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지방법원 등기국 민원실에서도 11명의 법무사가 매주 월~금요일 하루 3시간씩 시민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부천과 김포 시민들을 위해 인천지법 부천지원과 김포시 군법원에서도 꾸준히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마련한 장소를 활용해 상담하는 등 인천법무사회는 1년 동안 약 5천여건에 달하는 무료 상담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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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내 어르신 초청 삼계탕 나눔 행사
■ 다양한 후원 및 장학금 지원 활동

인천법무사회는 무료 법률 상담 외에도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다양한 후원과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청소년을 위해 관련 지역아동 센터를 통해 매월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아동의 치료와 성장 등을 돕기 위해 어린이집에도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후원도 빼놓지 않고 있으며, 인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는 한마음 합동결혼식에 대한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천법무사회는 이 밖에도 매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60만원을 나눠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법무사회는 직접 주민센터를 찾아 복지담당자와 상의해 장학금 지급 학생을 선정하고 있다.

 

형식적인 도움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절실한 학생을 찾아 그만큼 의미 있는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김종배 회장은 “우리 법무사회는 추천을 통해 장학금 지급 학생을 선정하기보다는 직접 학생들의 환경을 일일이 확인해 선정하고 있다”며 “보여주기 식에 그치는 장학금 지급보다 의미 있는 지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꼼꼼히 장학금 수혜 학생을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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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 나눔 행사
■ 소외계층 위한 봉사활동

인천법무사회는 여기에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새롭게 시작했다.

 

기초생활사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약 2천포기의 김장을 해 지역 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이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진행했으며, 약 2천500장의 연탄을 직접 일일이 손으로 나르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에 모든 회원들이 앞장서는 인천법무사회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도 준비하고 있으며, 시작한 모든 행사는 매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김종배 인천법무사회 회장은 “작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법무사회를 알리는 기회도 된 것 같다”며 “시민들과 우리 회원들 모두가 만족하고 함께 발전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법무사회가 시민들의 곁에서 항상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법무사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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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 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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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나눔 행사

 

김종배 인천지방법무사회 회장

“다문화가족·서민들 위한 다양한 활동 고민”

“인천 지역과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늘리려고 우리 법무사들 모두 함께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5월 김종배 회장이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한 후 인천지방법무사회의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은 눈에 띄게 발전했다.

 

그동안 생각에 머물렀던 다양한 활동을 실제로 시작한 것은 물론, 기존 활동 역시 실효성을 높이려고 보다 현실적인 방법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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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인천법무사회가 과거에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등에 다소 소홀했던 점이 항상 아쉬웠다”면서 “시민들에게 신뢰를 쌓고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들려고 지역 내 법무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 회장이 취임한 후 인천법무사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시민들을 위해 처음으로 김장 봉사와 연탄 봉사 등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일자리 연결 운동을 펼치고, 다문화 가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한 번씩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지급하던 장학금 역시 매월 소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학생들이 장학금을 계획적으로 활용하고, 인천법무사회 도움의 연속성도 높이기 위해서다.

 

김 회장을 필두로 새롭게 출발한 인천법무사회가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점차 확대해 가는 것이다.

 

김 회장이 이처럼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과거 공무원 시절 우연치 않은 기회에 봉사활동을 경험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김 회장은 “2005년 법원 공무원으로 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한 민간 봉사단체에 들어가 활동을 시작했는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늘리면서 시민들은 물론, 우리 법무사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져 반응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법무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무료 법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인천지역 곳곳에서 더 많은 시민을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우리 법무사들인 만큼 친근한 법률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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