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고장 가평 문화예술회관에서 스트라빈스키 음악극 병사이야기 공연

클래식 재즈음악극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가 오는 9월3일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오후 4시와 7시30분 등 2회에 걸쳐 무대에 서 펼쳐진다.

 

병사이야기는 20세기 최고의 현대음악가로 불리는 스트라빈스키가의 명작이자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연극, 현대음악, 발레, 낭송을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이날 무대는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화려하고 화사한 연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스토리의 극적 분위기를 고양시키면서 연극을 통해 난해한 현대음악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병사이야기는 휴가를 받고 집으로 향하는 병사가 길에서 만난 악마의 유혹에 사로잡혀 바이올린을 두고 벌이는 대결 이야기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떠올리게 한다. 오케스트라의 현란한 연주와 이야기를 한국 연극의 살아있는 역사 정동환, 여무영씨와 연극과 뮤지컬계의 차세대 주자인 서창원과 이한솔이 병사역과 공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음악극을 맡은 극단 동맹(東盟)은 Think Globally, Act Locally(생각은 세계적으로, 활동은 지역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산소탱크지역 가평에서 창단된 연극단체다. 극단 대표인 노진상씨가 연출을 맡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중을 사로잡는 김영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오후 4시와 7시30분 등 2회에 걸쳐 공연하며, 관람료는 일반석 3만원, 특별초대석 5만원이다. 가평군민 관람료는 1만원, 가평군 청소년, 65세 이상 어르신, 군 장병은 특별 할인돼 5천원이며 관람할 수 있다.

 

극단 관계자는 “이 작품은 재즈와 클래식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까지 곁들여 꾸민 총체적인 공연”이라며 “공연을 계기로 가평의 문화예술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