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에서 출전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이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를 연다.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는 30일 “오는 10월21일부터 이틀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한국양궁대회 2016(가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리우 올림픽에서 남녀 2관왕에 오른 구본찬(현대제철)과 장혜진(LH)을 비롯,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김우진(청주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최미선(광주여대) 등 남여 6명의 국가대표가 포함된 국내 남녀 상위 랭커 80명씩 총 16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국내 선수들이 총출동 하는만큼, 최고 수준에 걸맞은 최고의 대회를 준비 중”이라면서 “상금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내걸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0월 20일 공식 연습을 가진 후 21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예선과 본선을 치르고, 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결선을 치를 방침이다. 이 대회의 공식 명칭과 엠블럼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내달 중순 확정 발표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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