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송희영 前 조선일보 주필, 지난해 청와대에 대우조선해양 고위층 연임 로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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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연합뉴스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송희영 前 조선일보 주필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모 언론과의 통화를 통해 “송 前 주필에게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결국 송 前 주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송 前 주필이 연임을 부탁한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은 고재호 前 사장으로 알려졌다.

고 前 사장은 지난 2012∼2015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지냈지만 연임에 실패했다.

고 前 사장은 사장 재임 당시 5조7천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 등(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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