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금태섭ㆍ박경미 의원 임명, 민주정책연구원장에는 김용익 前 의원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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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민주 대변인에 금태섭 박경미, 연합뉴스
더민주 대변인에 금태섭 박경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신임 당 대변인에 초선의 금태섭 국회의원(49·서울 강서갑), 박경미 국회의원(51·여·비례표) 등 2명을 각각 임명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에는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참여정부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출신 김용익 前 국회의원(64)을 기용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은 인선을 확정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사의 기준도 통합과 탕평, 적재적소라는 기준에 부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신임 인사를 통해 “옳고 그른 것을 분명히 가려 말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대변인이 돼 우리 당이 집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당이 언론 및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서 충실히 역할을 하도록 앞으로 열심히 배우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지난 2012년 대선시 안철수 후보 캠프 상황실장으로 합류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디딘 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을 지냈으나 같은해 7·30 재보선에서 낙천한 뒤 안 前 대표와 멀어졌고 안 前 대표 탈당 및 신당 창당으로 완전히 결별했다.

박 대변인은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으로, 김종인 비대위 대표 시절 이뤄진 4·13 공천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 지난 25일 초선 의원 28명이 세월호 특별조사위 연장 등을 촉구하면서 거리로 나섰을 때 동참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고령화및미래사회위원장,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등을 지냈으며 선명한 강경그룹으로 분류되고, 8·27 전당대회 과정에서 추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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