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역사의 단성사(團成社) 단성골드로 재탄생

9월 1일 단성골드 주얼리센터 1차 오픈, 향후 복합문화공간 개막 예정
2017년 6월4일, 단성사 110주년에 맞춰 극장과 영화역사관 개관
영안모자 57년 노하우를 접목하여, 단성골드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

한국 영화 역사의 상징인 종로3가의 구 단성사가 단성골드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탄생한다.

 

9월1일 1차 오픈하는 단성골드는 지상 1층에 국내 최초의 백화점식 복합 주얼리센터와 지상 복층에 국내최초 보석ㆍ원석갤러리를 개관하여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얼리 쇼핑 문화 공간을 선보인다.

 

또한 단성사 터의 500년 역사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정원에 ‘단성사 터역사 전시장’을 마련했다. 조선시대 단성사 터에 위치했던 좌포도청 1544년부터의 역사와 1795년부터의 천주교 순교역사, 1898년의 동학(천도교) 순교역사, 1907년 탄생한 단성사의 현재까지 역사 등 4가지 역사를 표지석과 전시물들로 꾸몄다.

 

단성골드는 1차 오픈을 기념하여 주얼리센터 매장 구매고객 16명에게 다이아몬드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성골드는 9월 1일을 시작으로 내년 6월4일까지 4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단성사 110주년을 맞는 2017년 6월4일에는 구 단성사 영화관을 지하 2층에 복원하여 재개관하고, 지하 3층에는 한국영화 100년 역사관 및 단성사 역사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성골드는 영안모자㈜의 계열회사인 자일개발㈜가 직접 운영 관리한다. 영안모자는 올해 57주년을 맞은 모자 생산, 판매 회사로 클라크지게차와 자일대우버스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전 세계 17개국에 53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학교법인 숭의학원을 통해 교육사업과 OBS경인TV㈜의 최대주주로 방송 문화사업에도 진출한 글로벌 중견기업이다.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76)은 “종로는 1959년 청계천 노점 점포로 출발한 영안모자가 1960년에 처음으로 점포를 냈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다. 단성골드 운영은 이익에만 치우치지 않고, 종로 전체의 상권을 살리고 한국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단성사의 역사를 지속, 발전 시켜 종로를 새로운 문화도심의 한 축으로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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