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곳곳서 국악·한국무용·오페라·발레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공연 열려

▲ W필하모닉오케스트라1-수정
국악·한국무용·오페라·발레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이 9월 동안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군포·광명·안산·양주·하남·가평·과천 등 7개 공연장에서 경기문화재단의 도내 공연장 상주단체가 준비한 것.

 

첫 순서로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산조(散調), 국악심포니를 타다’ 공연이 2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산조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반주 형태로만 재현되던 산조 협주곡 기조를 탈피해 관현악과 독주 악기가 어우러지도록 곡을 구성했다. 우리나라 최초 여성지휘자인 김경희 숙명여대 교수가 지휘를 맡아 공연을 이끈다.

 

광명시민회관에서도 같은날 광명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와 아리아를 선정해 공연이 꾸며진다. 베르디(G.Verdi)의 ‘운명의 힘’ ‘리골렛토’, 푸치니(G.Puccini )의 ‘라보엠’, 로시니(G.Rossini)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으로 구성된다.

 

2~3일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몸짓콘서트 중 관객 참여 워크샵인 ‘따라따라 딴따라’가 공연된다. ‘따라따라 딴따라’는 지난달 16일부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시민과 함께 만든 3주간의 워크숍 결과물을 공연으로 구성한 것이다.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5~7일까지 사흘간 예술마당 살판의 판타지 아동극 ‘하트&하트’가 진행된다. 이 작품은 고동업 연출, 정민아 작곡의 창작 아동뮤지컬로 영상과 노래가 어우러진 그림동화 뮤지컬이다.

 

9일에는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보체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열린다. ‘30명의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가 모인 W솔로이스트 싱어즈와 다양한 장르의 솔로, 듀엣, 합창곡 등을 콜라보 공연으로 진행한다.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아트스테이지 다올의 신작 ‘그녀가 나타났다’가 24일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콩쥐팥쥐를 비롯해 선녀와 나무꾼, 흥부전 등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한국 무용극이다.

 

마지막으로 28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서울발레시어터의 신작 ‘New Moves’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 발레의 창작과 대중화를 추구해온 서울발레시어터의 신규 안무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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