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 앨리스…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 거울나라의 앨리스1

2010년 전 세계적으로 10억달러의 흥행을 일으켰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후속작 <거울나라의 앨리스>로 오는 7일 극장가를 찾는다. 전작의 ‘팀 버튼’ 감독이 이번에는 제작자로 참여, 또 한번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작품은 거친 바다를 항해하며 배의 선장으로 지내온 앨리스가 전작에서 의기투합했던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모험담을 그린 공상 블록버스터다. 모자 장수는 전작에서 앨리스가 독재자 ‘붉은 여왕’과 맞설 때 옆을 지켰던 조력자였다.

독재자 붉은 여왕의 자매인 하얀 여왕을 만나 위기에 처한 모자 장수를 돕기 위해 앨리스는 거울을 통해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다.

전작에 이어 후속의 특징 역시 단연 시각적 요소의 화려함이다. 영화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외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모자 장수의 불꽃 같은 머리색과 리본이 달린 화려한 모자, 붉은 여왕의 하트 모양 의상, 시계와 인간이 뒤섞인 시간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또한 영화의 배경과 인물들을 여러가지 색깔들로 알록달록하게 꾸며 영상미를 살렸다.

 

이런 시각적 연출에 더해 화룡점정으로 스타 캐스팅이 눈에 띈다.

모자 장수 역을 맡았던 ‘조니 뎁’, 하얀 여왕의 ‘앤 해서웨이’, 앨리스 역의 ‘미아 와시코브스카’, 붉은 여왕의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전편의 흥행 주역들이 다시 출연한다.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등장이 영화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 <레미제라블>,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등에서 주연과 조연으로 활약해 온 ‘사챠 바론 코헨’이 새롭게 합류해 모자 장수를 구할 핵심적인 열쇠를 쥔 ‘시간’ 역을 맡았다. 피가 섞인 자매지만 정반대의 성격과 외모를 지닌 하얀 여왕과 붉은 여왕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까지 공개돼 전작과는 다른 새로움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제임스 보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세 관람가

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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