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 앞에 선 엄씨는 “경찰조사를 통해서 모든 것을 철저하게 밝히겠다”고 밝혔다. 마사지 업소 출입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힐 것”이라는 짧은 답을 남기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검찰에 “지난 1월 성남시 분당구의 마사지 업소를 홀로 찾아온 엄태웅이 성매매 업소가 아님에도 강제로 성폭행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분당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고, 경찰은 엄태웅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2011년 12월부터 2년 간 인천, 강원도 등지의 유흥주점 업주 등에게 선불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로 경찰은 A씨와 엄태웅을 차례로 조사하는 한편 A씨가 일했던 마사지 업소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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