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드림스타트센터가 아이들의 해맑은 목소리와 표정으로 가득 채워졌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찾아왔기 때문이다.
1일 드림스타트센터에 따르면 최근 청학동에 있는 반짝별 어린이집 아이들은 드림스타트센터를 찾아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어린이집이 지난 6월10일과 지난달 1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자선바자회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던 신발과 옷가지 등을 판매해 마련된 수익금이다. 드림스타트센터는 이날 전달된 모금액을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림 반짝별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원생, 학부모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드림스타트센터 관계자는 “뜻깊은 나눔을 베풀어 준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고마울 뿐”이라며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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