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오보청' 논란 기상청 해명에 "스스로 네비게이션 수준으로 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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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썰전 유시민, 방송 캡처

'썰전 유시민'

'썰전' 유시민이 '오보청' 논란에 휩싸인 기상청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은 기상청 오보 논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상청 관계자가 오보 논란에 대해 "(오보는) 교통 정체가 심할수록 네비게이션 상의 예상 목적지 도착 시간이 조금씩 뒤로 미뤄지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유시민은 이러한 기상청 측 해명에 대해 "박사급 이상의 전문 인력과 엄청난 국가 예산을 쓰는 국가 기관이 스스로를 네비게이션 수준으로 격하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원책 역시 "기상청은 무려 다섯 번 만에 폭염이 끝난 것을 맞췄다"며 "500억짜리 슈퍼컴퓨터가 있어도 못 맞춘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사람은 "기상청의 잇따른 오보를 줄이기 위해 기상청 내부 체계가 바뀔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원책은 "우리나라는 기상 전문가가 있을수 없는 구조"라며 "국내 기상예보관은 순환보직제고 2~3년 마다 자리를 바꿔야 한다.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는 매우 박하고 승진 기회 또한 적은 기상청의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며 "기상예보관은 20년 정도 하면 기상청장을 할 수 있는 등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썰전 유시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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