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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박수홍의 충격 고백 “가족 반대로 원했던 결혼 무산…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승인 2016-09-03 11:43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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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운우리새끼 박수홍, 방송 캡처
미운우리새끼 박수홍.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에 대한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는 지난 2일 밤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와 “결혼할 생각 없어. 사랑은 하고 싶지.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어. 운명적인 사람을 만난다면 결혼하겠지만, 지금은 결혼 생각이 없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할 뻔했던 경험과 관련) 사람이 이러다 죽겠구나 싶더라. 내가 사랑하는 두사람이 이렇게 대립할 수 있나. 이건 엄청난 배신감이야. 어느 하나도 양보안해. 그렇다고 반대한 결혼을 했더라면 지금 내가 행복할까? 다 축복해도 힘든 게 결혼이야”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아들의 고백을 듣고 “반대를 좀 했다. ‘내가 볼 땐 아니고 식구들이 봐도 다 아니다’라고 말했다. 어른들이 보면 80%는 볼 수 있는데 ‘정말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힘들어 했다. 저렇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 걸 나도 여태 몰랐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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