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문기한, 조범석, 강지용 릴레이골
부천FC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에서 토종 선수들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고양 자이크로 FC를 완파하고 2위를 지켰다.
부천은 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2라운드에서 문기한의 선제골과 조범석, 강지용의 추가골로 고양을 3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부천은 14승7무8패(승점 49)가 돼 이날 충주 험멜을 1대0으로 꺾은 3위 대구FC(승점 48ㆍ13승9무7패)와의 격차를 1점 차로 유지한 채 2위를 고수했다.
이날 루키안을 원톱으로, 진창수, 문기한, 바그닝요를 2선 공격라인에 배치한 부천은 경기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바그닝요의 크로스가 진창수의 머리맞고 연결된 것을 문기한이 오른발 슈팅으로 고양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리드한 가운데 마친 부천은 후반들어 고양의 맹반격에 잠시 주춤했으나, 13분 조범석의 추가골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범석은 고양 수비수 이도성과 권영호가 자기 진영에서 볼을 주고받는 것을 가로채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넣었다. 승리를 확신한 부천은 2분 뒤 문기한의 코너킥을 강지용이 헤딩골로 연결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선두 안산 무궁화는 같은 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홈 경기서 한지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 1위를 질주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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