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정법원이 서울가정법원과 광주가정법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면접교섭센터를 운영한다.
법원은 5일 면접교섭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면접교섭센터는 법원 바로 옆 인천지방법원 등기국청사 1층에 마련되며 전국에서는 서울과 광주에 이어 3번째다.
인천가정법원의 면접교섭센터는 ‘도담도담’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며, 주로 이혼과 가정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가정에서 비양육친과 미성년자의 원활한 면접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법원은 이 센터를 통해 원활한 면접을 진행하고 미성년자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법원은 인천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센터장으로 정하고, 판사와 가사조사관을 운영위원으로 참여시켜 면접교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심리학과 교육학, 상담학, 아동복지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상담위원 8명과 5명도 위촉했다.
인천가정법원 관계자는 “이혼 가정 자녀들이 정서불안과 발달장애 등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모자녀 관계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원만한 이혼과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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