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손헌수의 위풍당당한 고백 눈길 “저는 무플의 사나이…댓글 읽다가 밤을 새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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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복면가왕 손헌수, 방송 캡처
복면가왕 손헌수.

MBC ‘일밤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닉네임 ‘스파르타 석봉 어머니’(이하 석봉 어머니)로 출연한 개그맨 손헌수가 댓글을 호소, 눈길을 끌었다.

그는 4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 석봉 어머니로 나와 닉네임 ‘오늘밤엔 어둠이 무서워요 석봉이’와 함께 노이즈의 ‘상상 속의 너’를 열창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고 복면을 벗었다.

손헌수는 “‘복면가왕’ 볼 때마다 ‘편견을 깨고 싶어 나왔다는 분들이 부러웠다. 사람들은 저에 대한 편견이 없다. 다들 절 모르기 때문이다. 혹시 저 군대 두번 다녀온 거 아느냐”고 말했다.

이어 “방송활동을 17년 하면서 허무 개그로 한때 방송계를 평정하기도 했다. 이후 헛바람이 들어 연기를 하다 바닥을 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대 두번 다녀왔다고 전역하고 방송에서도 대놓고 말했는데도 아무도 모른다. 댓글도 하나도 없었다. 욕이라도 해줬으면 좋을텐데 없었다. 무플의 사나이”라고 말했다.

손헌수는 시청자들에게 “오늘 제 모습 보고 부모님만 건드리지 말고 시원하게 다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다. 댓글 보면서 밤을 새고 싶다”고 부탁, 웃음을 자아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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