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신시내티전 1이닝 2K… 시즌 15세이브

▲ 오승환이 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5대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 오승환이 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5대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5대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세이브를 추가하는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1.79로 낮췄다. 또 이틀 전 신시내티전에서 0.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한 것을 설욕했다. 오승환이 뒷문을 깔끔하게 틀어막은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를 끊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를 지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두발을 상대로 먼저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지만, 4구 직구가 공략 당해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테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홀트에게는 시속 149㎞ ‘돌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코자트에게는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오승환은 이날 마지막 상대인 조이 보토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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