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오승환 상대 시즌 16호포…오승환, 홈런 맞고도 16세이브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세 번째 만남에서 홈런을 빼앗았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2방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시즌 15·16호 홈런을 터뜨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루크 위버의 4구 체인지업을 때려 좌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79경기 만의 시즌 15호 아치로, 지난해는 126경기에서 홈런 15개를 기록했었다.

 

강정호는 이어 3대5로 추격하던 5회말 1사 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날린 뒤 조디 머서의 좌전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3구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6대9로 이끌리던 9회말 다시 홈런을 기록했다.

2사 후 마지막 타석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등판한 오승환을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4㎞ 직구를 통타해 시즌 16호인 중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한편,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강정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1이닝동안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대7로 승리.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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