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2지구 주민 누구도 원하지 않는 특고압 지중화 공사 당장 철회시켜 달라.”
인천시 남동구 서창지구 지중화 사업(본보 지난 7월26일자 7면, 9월7일자 1면)의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 150여 명이 7일 세종시 정부 세종청사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호소문을 국토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 아무도 모르는 사이 우리 아이들의 발 밑에 15만4천 볼트의 특고압선이 설치되고 있다”며 “특고압선에서 2~4mG 이상의 전자파만 나와도 소아백혈병을 비롯한 각 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작 주민들은 특고압 공사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고압선을 설치하고 있는 이레일도, 아파트를 지어 판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우리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15만4천 볼트 특고압선이 서창2지구에서 반드시 철회 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며 지중화 사업을 철회해 줄 것을 국토부에 촉구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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