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개강과 함께 학교발전기금 1억 7천만원 전달 이어져

▲ 인하대 의과대학 총동문회 및 의과대학 원내동문회는 7일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의 장학지원을 위해 최순자 총장(오른쪽에서 2번째)에게 장학기금 2천6백만원을 전달했다. 인하대 제공
▲ 인하대 의과대학 총동문회 및 의과대학 원내동문회는 7일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의 장학지원을 위해 최순자 총장(오른쪽에서 2번째)에게 장학기금 2천6백만원을 전달했다. 인하대 제공

“제 작은 도움이 모교인 인하대의 도약과, 후학 양성에 보탬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인하대학교가 개강과 동시에 학교 발전기금이 연이어 전달되는 등 동문의 ‘인하 사랑’이 실천되고 있다.

 

7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대 화학공학과 82학번 동문인 ㈜드림켐 김영호 대표와 인하부중 김창완 교사가 최근 최순자 총장에게 각각 3천600만원과 1천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동문으로서 평소에 생각했던 일을 실행했을 뿐이며, 모교와 후배들에게 인하 사랑의 뜻을 전달하고 싶어 기부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동문이 모교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 인하대의 저력을 보여 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김 교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학부시절 받았던 혜택들을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인하사랑 실천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동문이 적극적으로 기부 문화에 참여하는 풍토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엔 인하를 사랑하는 독지가가 인하대의 발전을 기원하며 1억을 기부하는 등 인하대 지원을 위한 학교 사랑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의과대학 총동문회장과 원내동문회도 이날 각각 장학기금 2천540만원을 전달하고, 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인하대 화학공학과 82학번 동문인 ㈜드림켐 김영호 대표, 인하부중 김창완 교사가 지난 6일 최순자 총장(오른쪽에서 3번째)에게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인하대 제공
구지회 동문회장은 “후배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선배 동문의 뜻과 성의를 모아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후배들이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의과대학 동문회에서도 관심을 두고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의과대학 동문회 릴레이 장학금 프로그램에 참여해 향후 후배들을 위한 장학 및 기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의과대학 총동문회는 출신 교수들이 매달 급여에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총 3억2천만원의 기부금으로 매학기 8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최순자 총장은 “대학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육영의지를 보여주신 동문과 독지가분들께 감사한다”며 “발전기금은 인하대의 도약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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