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인하공과대학 공동 개발 지능형 의료안내로봇 시험 가동

▲ 인하대병원.인하공과대학 공동 개발 지능형 의료안내로봇이 시험 가동됐다.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연구원이 휠체어를 타고 지능형 의료안내로봇 시험 가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제공
▲ 인하대병원.인하공과대학 공동 개발 지능형 의료안내로봇이 시험 가동됐다.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연구원이 휠체어를 타고 지능형 의료안내로봇 시험 가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미래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인하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 개발한 지능형 의료안내로봇을 시험 가동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로봇은 김덕환 인하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인하대병원 외과 최선근 교수, 인하대병원 전산운영팀 및 하드웨어 제작사 엘리비전과 함께 의·공학 융합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 로봇은 병원 이용 안내에 대한 설명, 진료예약과 조회, 진단서 등 증명서 발급, 간호기록 등 의무기록 사본 발급과 조회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시험 가동의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로봇의 상단 모니터에서는 이용 절차를 설명하는 영상이 송출돼, 병원을 찾은 고객이 특별한 도움 없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를 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최선근 교수는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의 뛰어난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 병원을 찾은 고객에게 로봇이 찾아가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덕환 교수는 “지금은 시작 단계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의료 안내 로봇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산학연 융합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