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투수 전병두 “1군 마운드서 던지는 게 소원이었는데…다음달 8일 은퇴경기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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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병두 은퇴, 연합뉴스
전병두 은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전병두(31)가 다음달 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통해 은퇴 경기를 치른다.

SK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병두 선수가 은퇴를 결정하고 팬들을 위해 마운드에서 마지막 피칭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1 시즌을 마치고 왼쪽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은 이후 약 5년 동안의 재활훈련을 버텨내면서 재기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올해 3군 경기에 나서기도 했지만 어깨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최근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김용희 감독의 동의를 얻어 올 시즌 정규시즌 최종전인 다음달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전병두를 한차례 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SK는 “지난 2008년 이적해 온 전병두는 2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2차례의 준우승 등에 기여했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훈련태도로 선후배 선수들에 귀감이 되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점을 높이 평가해 1군 마운드에서 은퇴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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