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지역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다른 시민에게까지 관심을 갖도록 힘쓰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신호정 고평생태교통문화마을협의회장(53).
신 회장은 지난 7일 수원시 권선구의 평동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평동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고평생태교통문화마을협의회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 회장은 평동 지역(고색동·오목천동)의 문화를 발굴하고 후대에까지 이어지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마을 공모사업에 참여, 생태교통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교통문화마을은 평동지역의 생태녹지공간을 이용한 문화사업이다.
신 회장은 특히 지역 문화에 관심이 많다. 고색 민속 줄다리기와 고색 농악·고색 도당굿 등 평동의 향토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이 사업을 통해 정부에서 3년간 총 12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날 신 회장은 “지속적인 주민회의를 토대로 마을 조직과 세부사업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주민이 화합하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신 회장은 제6대 경기도의회 문화복지의원과 평동주민자치위원회 복지위원장, 수인선문화의거리추진위원장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유선엽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