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 인천대 총장 취임, "바이오로 인천대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겠다"

▲ 조동성 제15대 인천대학교 총장이 8일 오전 11시 송도캠퍼스 대강당(23호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조 신임 총장을 비롯해 취임식에 참석한 각계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 조동성 제15대 인천대학교 총장이 8일 오전 11시 송도캠퍼스 대강당(23호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조 신임 총장을 비롯해 취임식에 참석한 각계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바이오로 세계화와 집중화를 이뤄 임기 내 인천대학교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겠습니다.”

 

인천대 제15대 총장 조동성 박사의 취임식이 8일 오전 11시 송도캠퍼스 대강당(23호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완규·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민경욱 국회의원(새·연수을)을 비롯해 강효상·김성찬·박정 의원, 인천시 전성수 행정부시장, 인천시의회 황인성 부의장,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다케시 마츠다 교토외국어대 총장, 최순자 인하대총장, 이재희 경인교대총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각계인사와 교수·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조 신임 총장은 “향후 100년간 세계 경제는 한·중·일 3국이 선도할 것이고 인천대는 이들 3개국으로 구성된 동북아의 중심에 있다”며 “현재 중국 5개 도시와 캠퍼스를 개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천대를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 조동성 제15대 인천대학교 총장이 8일 오전 11시 송도캠퍼스 대강당(23호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조 신임 총장이 취임식에서 대학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이어 “송도는 현재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이며, 바이오가 인천대의 미래”라며 “바이오 3개, 공학 1개, 인문·사회 1개 분야를 각각의 봉우리로 만들어 인천대학을 이끌어나갈 다섯 개의 봉우리에 집중투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총장은 최근 학생들이 전공과목을 이수하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추가로 공부하는 ‘매트릭스형 교육편제’, IT를 활용한 전공분야 능력 함양, 교수·학생 10% 학내 창업, 의치대 설립을 통한 바이오 중심대학 여건 조성 등 28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총장은 1978년 당시 최연소(29세) 서울대 교수에 임용돼 경영대학장을 역임했고 36년 동안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세계 15개 대학에서 초빙교수·겸임교수로 활동했다. 또 한국경영학회 회장·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대통령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위원·글로벌 10대 경영대학원(MBA) 가운데 하나인 중국 장강 경영대학원(CKGSB) 전략 교수 등을 지냈다.

 

이민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