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소총, 한 시즌 최다 7관왕 명중 …공기권총, 시즌 첫 단체 우승
경기도청이 제25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사상 첫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과 공기권총 단체전 동반 패권을 안았다.
이권도 감독ㆍ김승환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8일 전남 나주시 전남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 추병길, 정지근, 최창훈, 김대선이 출전, 1천869.7점으로 충북 보은군청(1천864.4점)과 경남 창원시청(1천861.6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이날 우승으로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한 시즌 최다인 7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6관왕인 경기도청은 올 시즌 전남도지사배(2월)를 시작으로, 대통령경호실장기, 미추홀기(이상 5월), 봉황기(6월), 한화회장배(7월), 실업연맹회장배(8월)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출전 7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경기도청은 남자 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장진혁, 이동춘, 김의종이 팀을 이뤄 1천733점을 기록, 충북 청주시청(1천726점)과 상무(1천725점)를 누르고 시즌 첫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팀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경기도청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97회 전국체전에서의 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남대부 더블트랩 개인전 결선서 김승구(경희대)는 20점을 기록하며 우승했고, 혼성 장애인 공기소총 SH2서는 박동안(경기일반)이 본선 632.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대부 50m 복사 개인전서 이건국(인천대)은 결선서 203.4점을 쏴 이재원(우석대ㆍ204.9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단체전서는 인천대가 1천82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개인전 결선서 고다은(인천남구청)은 황성은(부산시청)에 4대8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서 추병길(경기도청)은 184.5점으로 동메달을 따냈고, 남대부 50m 복사 단체전 인천대도 1천822점을 쏴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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