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힐러리 민주 후보와 트럼프 공화 후보 연일 난타전…“비애국적” vs “재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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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힐러리 트럼프, 연합뉴스
힐러리 트럼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연일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고 9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뉴욕州 남동부 화이트플레인스 공항 활주로의 전용기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어젯밤 포럼은 또 다른 시험무대였는데 트럼프는 또 실패했다. 그가 기질상  최고사령관의 자리에 맞지도 않고 완전히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러시아의 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을 칭찬했고, 심지어 우리의 미국 대통령보다 러시아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을 시사하는 어이없는 행보까지 보였다 . 이는 단순히 비애국적인 것인데다 미국 국민과 미국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후보도 SNS를 통해 “힐러리가 어젯밤 포럼에서의 형편없는 연기를 만회하려고 지금 막 아스팔트(활주로) 위에서 재앙적인 기자회견을 했다. 그녀는 언론에 의해 결딴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국무장관 시절 스캔들을 감추려고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 러시아에 우라늄을 주고, (스위스의) UBS 은행에 특혜를 베풀며 아이티의 지인과 가족들에게 계약을 팔아 넘기 것 등이 모두 그런 스캔들”이라고 덧붙였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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