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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모든 정책금리 전격 동결…마리오 드라기 총재 “양적 완화는 논의하지 않았다”

승인 2016-09-09 09:58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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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CB 금리 동결, 연합뉴스
ECB 금리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양적 완화 연장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ECB는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0.2%로 유지하되 2017년 예측치는 직전 최근인 지난 6월 발표한 1.3%에서 1.2%로 낮췄다. 다만, 2018년 수치는 1.6%로 역시 유지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 2017년 1.6%, 2018년 1.6%로 각각 공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물가상승률 전망치와 더불어 발표된 이 수치는 각기 1.6%, 1.7%, 1.8%였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적어도 내년 3월까지 월 단위 800억 유로 규모의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양적완화 기간의 연장 여부에 대해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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