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원양선박 OOCL UTAH호가 9일 인천항에 들어오면서 CC1 CC2 콤보(Combo) 미주 노선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CC1 CC2 콤보 서비스는 G6 얼라이언스(해운동맹)가 인천항을 기항하던 기존 Central China 1 노선과 인천항을 기항하지 않던 Central China 2 노선을 통합한 신규 정기 컨테이너노선 서비스다.
9일 입항한 OOCL UTAH호는 CC1 서비스를 운항하던 6천800TEU급 선박보다 적재능력이 더 큰 8천888TEU급 대형선이다. 선박 길이가 335m, 폭이 43m에 달한다.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했던 컨테이너 선박 중 가장 크다.
UTAH호 외에도 OOCL의 7천500TEU급 선박 4척과 APL의 6천500TEU급 선박 1척이 투입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기항한다.
입항 첫날 UTAH호의 작업량은 143TEU였다. 인천항만공사는 서비스 운영사인 현대상선의 영업이 강화되면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운송시간이 단축되면서 과일, 축산물 등 신선식품 및 냉동냉장 화물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미주 노선 선박이 토요일에 입항해 월요일에 검역과 통관이 이뤄졌지만, 앞으로 선박이 금요일에 입항 후 당일 검역과 통관이 이뤄지기 때문에 즉시 육상운송이 가능해진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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