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세계 548위·수원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 국제여자서키트 2차 대회에서 단ㆍ복식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나리는 11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단식 결승에서 자오디(509위·중국)를 2대0(6-2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는 지난해 8월 말 김천 서키트 이후 약 1년 만에 개인 통산 5번째 국제 서키트 대회 단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결승에서 안유진(한체대)을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나리는 첫 세트부터 강한 스트로크와 날카로운 서브로 자오디를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세트서도 집중력을 바탕으로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손쉽게 승리했다. 이로써 김나리는 전날 유민화(창원시청)와 출전한 복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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