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철원 등 6건 도로사업 국도비 반영 추진
민선 6기 남경필 경기지사의 광역단체 간의 상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2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상호소통과 지속 가능한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3월7일, 지난해 4월20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강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중 양도는 도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국도 47호선(이동~장명) 확포장 △국도3호선(도신~신탄~월정) 확포장 △국도6호선(용두교차로~신촌교차로) 확포장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남양주~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철원군 군도4호선 연계도로 확포장 등 6건을 공동추진키로 했다.
사업별로 보면 국도 47호선 확포장, 국도3호선 확포장사업의 경우 지난달 국토부의 ‘제4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2016~2020년) 계획에 반영ㆍ확정됨으로써 사업추진이 가능케 됐다. 포천군 이동면~철원군 서면(5.7㎞), 연천군 도신리~철원군 월정역(30㎞)까지 확ㆍ포장하는 이 사업은 도로 선형불량 해소, 지역 균형발전이 목적이다.
노폭협소 등의 문제 개선을 위한 ‘국도6호선(용두교차로~신천교차로) 확포장’사업은 국토부의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2021~2025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양도가 협력,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사업’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남북교류 중심지 및 접경지역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강원도 고성에서 김포ㆍ파주ㆍ연천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영종도)까지 총 244㎞ 구간을 고속화도로로 만드는 사업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에 기초조사용역비 10억 원이 반영됐다.
‘남양주~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은 국토부에서 내년 4월 완료를 목표로 교통수요예측, 사업타당성 분석 등의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가 완성될 경우 서울~춘천 간 도로망 분산 및 차량정체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철원군 군도4호선 연계도로 확포장’은 철원~포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포천 도평리와 철원 갈말읍까지 5.5㎞를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철원군에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양도는 오는 2018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이 사업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협력방안을 모색, 추진 중이다.
안재명 도도로정책과장은 “양도의 사업들이 완료되면 만성 차량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ㆍ유통 환경이 크게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양도의 지역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협력해 주요 도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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