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시 홈페이지 서버를 클라우드 컴퓨팅(서버 가상화) 기술을 도입, 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올해 시 대표 홈페이지와 시의회 홈페이지, 보건소 홈페이지,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서버를 통합함으로써 서버도입 비용 1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시 대표 홈페이지와 시의회, 보건소, 정보과학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서버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이번 서버 통합을 통해 기존 총 8대(WEB 서버, DB서버)의 서버를 2대(이중화)의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별로 각각 관리하던 운영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서버를 정보통신과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유지보수비용 절감과 비전산부서의 서버 관리 부담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내년에는 추가 비용 없이 평생학습통합시스템과 추사박물관 홈페이지, 과학문화도시 홈페이지를 통합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추가되는 홈페이지 서버를 통합서버로 흡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신양선 정보통신과장은 “기존 서버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경우 약 92%의 서버 대수를 줄일 수 있다는 글로벌 전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GeSI)의 연구발표에 착안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전문성과 효율성, 예산절감 부분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전체 시스템 통합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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