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서하준과 함께 비밀장부 검사부터 사체검시까지…조선판 변호사로 사이다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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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옥중화 진세연, 방송 캡처
옥중화 진세연.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에 옥녀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진세연이 명종 역의 서하준과 함께 사이다 연기를 펼쳤다.

 

이들은 지난 17일 밤 방송된 ‘옥중화’에 나온 가운데, 명종이 어머니인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초제를 불허하며 정면 맞대결을 선언하고, 옥녀는 양아버지 지천득(정은표 분)을 위해 외지부(변호사)로 직접 나서 빈틈없는 논리로 재수사를 촉구했다.

명종은 구습을 없애고 백성들을 구제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소격서 철폐를 추진하지만, 문정왕후는 초제를 지내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고 윤원형(정준호 분)등 소윤파는 명종에게 소격서를 없애서는 안 된다고 읍소하며, 성균관 유생들도 소격서 철폐를 주장하며 팽팽히 대립했다.

문정왕후는 그런데도 초제를 지내겠다며 강행하자 명종은 가는 길을 막아서기에 이르렀고 문정왕후는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분노를 폭발시키자 명종은 “더 이상 어명을 어기신다면 국법으로 다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명종은 그동안 어머니에 뜻을 따르던 유약한 왕에서 벗어나 단호하게 문정왕후를 막아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왕의 면모를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고 문정왕후역는 단 한번도 뜻을 굽히지 않았던 왕후였지만 수많은 가신들 앞에서 아들에게 수모를 당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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